AFP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페루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시베리안 허스키 '런런'이 안데스 여우로 밝혀져 지난 9일 수도 리마 소재 동물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사진은 '런런'이 동물원 파르케 데 라스 레옌다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페루 통신사 안디나 공식 트위터
페루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던 시베리안 허스키가 여우로 밝혀져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AFP통신과 페루 통신사 안디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마리벨 소텔로(여)의 사연을 전했다. 소텔로는 최근 자신의 딸을 위해 시베리안 허스키 '런런'을 입양했다. 하지만 런런은 개가 아닌 안데스 여우로 밝혀졌다. 앞서 소텔로의 이웃들은 '런런'이 자신들의 오리·닭·기니피그를 잡아먹어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텔로는 지난 6일 페루 방송매체 아메리카 텔레비시온과의 인터뷰에서 "판매자가 (런런이) 시베리안 허스키라고 설명해서 여우인지 몰랐다"며 "(런런이) 점차 성장하면서 개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런런'은 지난 9일 포획돼 수도 리마 소재 동물원 파르케 데 라스 레옌다스로 보내졌다. 페루 농업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환경·동물보호당국이 코마스 지역 근처를 떠돌던 안데스 여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런런'의 소식을 전했다.
페루 방송매체 아메리카 텔레비시온이 지난 6일 '런런'과 마리벨 소텔로(여)의 사연을 전한 영상. /영상=페루 방송매체 아메리카 텔레비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