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미군 군용기가 이날 대만에 도착했다고 전했다.사진은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전투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의 침공을 막는 군사 훈련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로이터
중국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대만 '깜짝' 방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미군 군용기 C-40이 이날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 의원들의 방문이 대만 내 미국 대표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주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상원 의원 4명과 하원 의원 2명이 대만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확한 의원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원의원 존 코닌(공화당·텍사스)과 토미 튜버빌(공화당·아칸소)이 이번 대만 방문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은 이날 미국을 맹비난했다.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미국의 행동은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국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손상시켰으며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