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아모모리니가타 현 조류독감 발병 당시 육상자위대원들이 방역복을 입고 투입된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일본 북동부 한 양계장에서 올겨울 들어 첫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10일 로이터 통신이 일본 농림성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농림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아키타현 요코테시 양계장에서 암탉 14만3000마리가 폐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발병지에서 반경 10km까지 출입제한지역으로 설정된 상태다.


농림성은 이번 조류독감 발생에 따라 전국의 닭과 달걀에 대해 일시적으로 수출 금지령을 내렸다.

다만, 농림성은 "닭과 달걀 섭취로 인한 인간 전염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농림성의 설명에도, 올해 중국에서 조류독감의 인간 감염 사례가 늘어 역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올해 H5N6아형(subtype)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는 21명으로, 이 중 6명이 숨지고 다수가 중태에 빠졌다. 지난해 감염자가 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인간 감염 사례는 아니지만 최근 폴란드에서도 가금류 총 65만 마리가 감염되는 등 유럽 발병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작년 겨울 전국 현 가운데 3분의 1이 피해를 입고 총 987만 마리의 닭이 폐사하는 '최악의 조류독감' 악몽을 겪은 바 있다.


농림성에 따르면 현재 사육 중인 일본의 가금류 규모는 암컷이 약 1억8100만 마리, 수컷이 1억4000만 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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