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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정보기술산업위원회(ITIC)는 당국이 지난 9월 반도체 업계에 공급망 자료를 이달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다른 정부 역시 이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TIC는 8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요청은 민감성 탓에 다른 나라 정부들을 비롯해 전세계 반도체 산업 이해당사자들에게 걱정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보 제공에 대해 업계는 이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지, 누가 접근할지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한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상무부는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고객사 정보 등 26개 항목에 대한 설문지를 요구하면서 제출 여부를 기업에 자발적으로 맡겼다.
그러나 사안의 민감성 탓에 상무부의 이런 요청은 한국에서는 물론 대만, 중국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논란이 일자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것은 자발적인 것이기 때문에 강압이라고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면서 "상무부의 요청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여 보틀넥(병목현상)을 줄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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