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힌 김 원내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 발언을 환영하며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대장동) 검찰 수사는 몸통을 밝히지 않고 은폐하려는 방탄수사에 불과하다”며 “만시지탄이나 이 후보가 특검을 수용하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특검 도입 여론이 60%에서 70%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기로 한 이상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 원내대표가 특검법 처리를 위해 만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대장동 사건의) 범인”이라며 “민주당의 신속한 답변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이 초보운전보다 낫다는 발언에 대해 “음주운전자에게 결코 제공해서는 안 되는 변명거리를 준 셈”이라며 “이런 위험한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면 대한민국은 5년 내내 비틀대다가 큰 사고를 낼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결코 음주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