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럽국가들이 대만과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라파엘 그뤽스만 프랑스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유럽국가들이 타이완과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럽국가들, 베이징(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 증가로 타이완과 가까워지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움직임을 전했다. 이날 NYT는 유럽연합이 과거 중국을 의식해 타이완과 거리를 뒀지만 홍콩에서 대두된 인권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미흡한 대처를 문제 삼으며 중국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럽의회 대표단은 지난 3일 타이완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라파엘 그뤽스만 프랑스 하원의원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매우 단순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왔다"며 "당신(타이완)은 혼자가 아니다. 유럽이 당신 옆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훨씬 더 발전된 EU-타이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고위급 회담 의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NYT는 이날 유럽국가들이 민주주의 국가인 타이완을 중국보다 자연스러운 파트너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대란은 세계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타이완의 역할을 잘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