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각)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재봉쇄 조치를 취했다. /사진=로이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봉쇄 정책을 고심 중이다. 네덜란드는 서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2일(이하 현지시각) TV 연설에서 "오늘 밤 우리는 달갑지 않은 광범위한 결정을 발표한다"며 3주 간의 부분 봉쇄 조치를 알렸다. 네덜란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지난 9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완화한 바 있다.


네덜란드의 부분 봉쇄 조치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3주 동안 모든 식당, 슈퍼마켓, 술집 등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기타 비필수 상점은 오후 6시 이후 문을 닫는다. '절대 피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가정 내 모임 손님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뤼터 총리는 연설에서 "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고 모든 곳에서 싸워야 한다"며 "의료 시스템은 이미 다른 질병 수술은 미뤄야 할 정도로 심한 압박을 받고 있어 피할 수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성인의 85%가 백신 접종을 마쳤을 정도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1만63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따. 팬데믹 이후 최고치다.

네덜란드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알렉산데르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날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오베외스터라이히와 잘츠부르크 등 2개 주에서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대형 행사 등에 대해 취소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