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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세상을 놀라게 할 걸그룹 버가부(bugAboo)가 데뷔했다.
버가부는 작곡가 라이언 전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6인조 걸그룹이다. 엠넷 '프로듀스 48'로 매력을 인정받은 초연과 은채를 비롯해 대만에서 온 레이니, 일본 출신 유우나, VAV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시안과 '너목보7'에서 실력을 증명한 지인으로 구성된 버가부는 데뷔 직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데뷔 싱글 '버가부'(bugAboo)를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버가부'는 새로운 세계로 떠난 버가부 멤버들의 모험기를 담은 곡으로,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웅장한 비트가 특징이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 '차트 인' 했을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는 데뷔 2주도 채 되지 않아 1300만 뷰를 넘어서 이들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제 갓 데뷔한 버가부는 본인들을 향한 세간의 관심에 얼떨떨해하다가도, 팬들이 응원해준 만큼 더 성장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또한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퍼포먼스 능력도 갖췄다며 무대 위에서 항상 빛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당찬 신인 버가부를 최근 뉴스1이 만났다.
-만나서 반갑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초연) 상큼한 체리 같은 존재 초연이다.
▶(지인) 버가부의 보컬, 오로라 같은 존재 지인이다.
▶(은채) 팀에서 메인 래퍼와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은채다.
▶(시안) 버가부의 팅커벨 시안이다.
▶(레이니) 자꾸자꾸 듣고 싶은 목소리를 가진 메인보컬, 대만에서 온 레이니다.
▶(유우나) 과즙미 팡팡 터지는 미소천사 유우나다.
-초연이 나이가 어린데 리더를 맡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은채) 초연이가 통솔력도 있고,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는 팀과 카리스마가 있다.
▶(초연) 언니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도움을 받으며 리더를 하고 있다.
-데뷔곡 '버가부'는 어떤 곡인가.
▶(시안) 라이언 전 대표님이 프로듀싱해주신 곡으로, 활기차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가진 노래다. 역동적인 퍼포먼스 역시 볼 수 있다.
▶(은채) '버가부'는 2년 전에 처음 들었던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덕에 연습실에서 계속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는데, 이 곡으로 데뷔하게 돼 좋고, 이전부터 팬이었던 대표님의 곡으로 나온 것도 영광이었다.
-퍼포먼스도 눈여겨봐 달라고 했는데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지인) 인트로에서 시안이와 내가 팔을 들고 있다가 내가 시안이 사이로 유령에게 빨려 들어가듯 보이는 춤이 있다. 또 멤버들이 피라미드 대형을 만들고 내가 올라갔다가 뛰어내리는 부분이 있는데, 역동적인 동작이 포인트다. 나는 올라가고 레이니, 유우나 언니들은 어깨를 잡아주고 은채 언니랑 초연이는 구르고… 이런 노력을 잘 봐달라.(일동 웃음)
▶(시안) 안무를 연습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이 있어 그 시간도 버틸 수 있었다. 팬들이 '나 버가부 팬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팀이 되고 싶다.
-데뷔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버가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300만 뷰를 넘어섰다.
▶(시안) 데뷔한 것도 실감 나지 않는데, 우리 뮤직비디오를 그만큼 봐주셨다고 해서 놀랐다. 정말 감사하다. 아마 친구들도 그 조회수에 기여해주지 않았을까 한다.(웃음)
▶(지인)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어서 믿기지 않았다. 우리도 정말 신기해하고 있다.
-데뷔 초에 이렇게 큰 호응을 얻은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나.
▶(초연) '버가부'의 중독적 멜로디와 신박한 퍼포먼스 덕분이 아닐까.(미소) 피라미드 쌓는 동작은 걸그룹 안무에서 보기 어려우니까 그런 것들을 재밌게 봐주신 게 아닐까 한다.
▶(시안) 같은 소속사에 있는 VAV 선배님들이 해외에서 정말 인기가 많으신데, 팬 '뱀즈' 분들이 우리에게도 많은 관심을 주신다. 항상 감사하다.
▶(유우나) 일본에서도 많은 분들이 보시고 멘트로 남겨주셔서 감동했다.
▶(레이니)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는데,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많은 응원 댓글도 남겨주지 않나.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은채) 지인이가 '짱가부'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 데뷔 때부터 귀엽게 불러주셔서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솟고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유우나) 멤버 모두 신인 같지 않은 단단한 모습이, 자신감 있게 인터뷰하는 모습이 예쁘다는 글을 봤을 때 기분 좋았다.
-각자 연습생 생활을 한 기간을 얼마나 되나.
▶(버가부) 초연이 5년10개월, 지인이 4년 반, 은채 7년, 시안 3년 반, 레이니 4년, 유우나 1년 반이다.
▶(은채) 연습을 하면서도 '데뷔할 수 있을까',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같이해요'라고 잡아줘서 데뷔까지 할 수 있었다.
-초연과 은채는 엠넷 '프로듀스 48'(이하 '프듀 48') 출신이지 않나.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3년 여 동안 연습한 끝에 데뷔하게 됐다. 그 시간들이 힘들진 않았는지.
▶(초연) 함께 '프듀 48'을 했던 동료들이 데뷔를 하는 걸 보면서 동기부여도 됐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왜 제자리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때 멤버들을 만났고, 옆에서 멘탈도 잡아주고 '우리도 열심히 하면 잘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라고 응원도 해줘서 그 시간들을 지나올 수 있었다.
▶(은채) 어릴 때부터 가수를 준비하면서 20살이 되는 해까지만 해보려고 했는데, 내가 '프듀 48'에 나왔을 때가 20살이었다. 마지막 기회였던 거다. 이후 데뷔하지 못하고 회사도 나오게 되면서 '이제 정말 끝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초연이가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어줬다.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행복하게 데뷔를 준비했다.
-'프듀 48'을 통해 친분을 쌓은 이들도 이번 데뷔를 응원해줬겠다.
▶(초연) 라잇썸 나영이와 친한데, 이번에 활동이 겹쳐서 만나게 됐다. 서로 앨범이랑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응원했다.(미소) 시크릿넘버 진희, 민지와도 만나서 너무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레이니와 유우나는 각각 대만, 일본 출신 아닌가. 'K팝 아이돌'로 데뷔한 뒤 현지 반응은 어떤가.
▶(레이니) 대만에서는 '아역배우를 하다가 아이돌을?'이라며 신기해한다. 팬들은 버가부 노래가 좋다고, 대만에 올 수 있으면 빨리 오라고 응원도 해주신다.
▶(유우나) 삿포로 출신이 K팝 아이돌로 데뷔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내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많이 응원해주신다.
-한국 멤버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유우나) 2년 동안 한국어를 배워서 소통은 힘들지 않다.
▶(초연) 언니들이 초반엔 간단명료한 문장들만 했어서 통번역기 어플을 사용해 소통했는데, 그동안 두 사람이 단어, 문법 공부를 열심히 하고, 우리도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워서 점점 원활하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데뷔를 준비하며 라이언 전이 해준 조언이 있다면.
▶(지인) 대표님은 항상 무대에 올라가서 떨지 말고 다 부수고 오라고 해주신다. 그러면 엔도르핀이 돌아서 무대에서 더 끼를 부리게 된다.
▶(초연) 항상 '너희들은 라이언 전의 자랑스러운 그룹'이라고 해주신다.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자랑스러운 딸내미들이 돼야겠다고 다짐한다.
-각자 본인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장점을 얘기해달라.
▶(초연) 한 번 시작하면 완벽히 끝을 내야 하는 성격이고, 열정이 넘쳐서 눈에서 열기와 독기가 느껴진다. 무대에서 눈에 불이 나오는 것 같은 친구가 있다면 나다.(웃음) 춤, 노래, 랩, 연기 다 잘하는 '올라운더 리더'이기도 하고,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
▶(지인) 팀에서 '음악' 하면 나다.(미소) 학창 시절 밴드부를 한 적이 있어 악기 소리를 잘 듣는다. 수업을 할 때나 연습을 할 때 음악적인 부분이 나오면 내 역할이 크다. 또 목소리가 차분해서 발라드도 잘 소화할 수 있다. ASMR로 내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나중에 라디오 DJ도 욕심난다. 작사, 작곡에도 도전하고 있다.
▶(은채) 나는 실용무용과 출신으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소화할 수 있고, 아크로바틱 기술도 배우고 있다. 별명이 '인간 날다람쥐'다.(웃음) MBTI가 ENFJ여서 친화력이 대박이고, 끼가 넘쳐서 무대에서 본인도 모르게 눈이 간다면 나일 거다.
▶(시안) 아이돌을 하기 전 공부를 열심히 하는 똑순이였다. 중학교 때는 전교 1등을 해보기도 하고, 영재원 활동을 하기도 했다. 외고 입시에 실패한 뒤 방황하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새로운 도전하게 됐고, 운이 좋게 가수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성격은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할 정도로 인성도 좋다.(웃음) 무대에서 하트가 발사된다면 시안이다!
▶(레이니) 달콤한 목소리를 지녔다. 무대를 볼 때 고막이 녹는다면 레이니다.(미소) 대만 아역배우 출신으로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자신 있다.
▶(유우나) 내 시그니처는 미소다. 정색할 때보다 웃을 때 예쁘다. 또 과거엔 농구 선수로 6년 동안 활동해 운동신경이 좋다. 패션, 헤어, 메이크업 등 미용적으로 어떤 게 잘 맞는지 연구를 잘한다. 무대 위에서 햇빛같이 눈부셔서 안 보이는 멤버가 나다.(일동 웃음)
-활동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면 말해달라.
▶(은채) 연습생 때부터 목표인데, 물론 지금도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를 위해 주시는 스태프 분들을 위해 사옥을 옮기고 싶다. 내가 에이팀을 살려 대표님의 자랑이 되는 게 목표다.(웃음)
▶(지인) 팬들과 소통하며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게 목표다. 또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팬들과 콘서트장에서 만나고 싶고,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오르고 싶다.
▶(레이니) 얼른 팬들과 만나고 싶고, 1년 안에 1위 트로피도 받으면 좋겠다.
▶(유우나) 여러모로 안 좋은 시기이지만,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줘 감사하다. 상황이 되면 해외에도 나가 공연을 하고 싶다.
▶(시안) 많은 분들이 우리 곡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초연) 연습생 때부터 꿈꿔온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또 데뷔곡으로도 차트인을 했지만, 앞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곡으로 톱 100 차트 줄 세우기도 해봤으면 한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더 성장하는 버가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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