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활동하던 미국 언론인 대니 펜스터(사진)가 체포 176일 만에 풀려났다. /사진=로이터
미얀마에 구금됐던 미국 국적 언론인 대니 펜스터가 지난 15일 사면을 받고 추방됐다.

AFP의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펜스터는 체포 176일만에 풀려났다. 그는 미얀마 독립 언론 '프런티어 미얀마' 편집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5월 체포돼 지난 12일 선동 등 3개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미국 국무부는 "무고한 이에 대한 부당한 유죄판결"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미얀마 군부는 이번 사면 이유에 대해 "인도적 근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면의 배경으로 전 주 유엔미국대사 빌 리처드슨의 미얀마 방문이 꼽힌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미얀마 방문 당시 아웅 흘라잉 군사정권의 총리와 협상을 진행했다.

감시단체 '리포팅 아세안'에 따르면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현지에서 취재하던 언론인 100여명이 군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중 최소 30명은 아직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