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이 제작한 전기차가 10일(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주차돼 있다. 이날 리비안은 기업공개를 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투자자들이 전기차 업체에 대해 ‘묻지마 투자’에 나섬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테슬라의 경쟁업체인 리비안이 15% 폭등한데 이어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신생업체)인 루시드의 주가도 24% 폭등했다.

기존의 강자 테슬라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계속 매도하고 있음에도 4% 이상 급등했다.


◇ 리비안 15% 폭등 : 테슬라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또 15% 이상 폭등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16일(현지시간) 리비안의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5.16% 폭등한 172.0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519억 달러가 됐다.

리비안은 지난주 수요일(10일) 상장 이후 연일 두자릿수 폭등해 상장 후 지금까지 약 130% 정도 폭등했다. 리비안의 공모가는 78달러였다.


이날 리비안의 폭등한 이유는 미국 투자자들이 전기차 업체에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는 데다 리비안이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루시드 24% 폭등 : 미국의 또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신생기업)인 ‘루시드’의 주가도 24% 정도 폭등해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포드의 시총을 추월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루시드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3.71% 폭등한 55.52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의 주가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 이후 80%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시총은 898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시총이 790억 달러인 포드보다 더 많은 것이며, 909억 달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쟁업체인 테슬라의 시총은 1조 달러, 최근 상장된 리비안의 시총은 약 1500억 달러 정도 된다.


루시드의 첫 번째 차량은 ‘에어 세단’으로, 한번 충전에 520마일을 달려 업계 최고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에어 세단은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상인 ‘모트트렌드’의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의 공장. 아리조나의 카사그란데에 위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머스크 주식 매도에도 4% 급등 : 테슬라도 머스크 CEO가 최근 계속해서 주식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4%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8% 상승한 1054.7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천슬라’를 지켰으며, 시총 1조 달러도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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