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전 의원이 이해찬 등판론에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 9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 전 의원. /사진=뉴스1
이해찬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 때는 누구나 중도확장을 시도한다”며 “이 전 대표는 중도확장이 주특기가 아닌데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경선 때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조언할 게 있으면 조언해주고 고쳐야 할 게 있으면 고치면 되지 뭘 전면에 나서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2012년 당시 당대표로 나섰다가 박지원 당시 원내대표와 함께 중도사퇴했던 점을 말하며 “중도사퇴했던 사람을 뭘 또다시 전면에 내세우겠나”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마포구을)은 지난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전 대표가 이 후보 선대위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해찬 등판론’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지금은 이 전 대표가 (선대위에) 출전할 명분이 조금 덜 성숙했으나 그런 부분이 충족되면 대선 승리를 위해 출전하지 않을까 싶다”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만큼 강한 인물은 이 전 대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