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모씨를 소환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인 전직 기자 배모씨를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8일 오후 배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같은 언론사 후배인 배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약 1000만원을 투자해 120억원대 배당금을 받은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김씨를 대장동 관계 인사들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자금줄 역할을 했던 부산저축은행의 '대출 브로커'로 지목되는 조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연호 당시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의 사촌 처남으로 알려진 조씨는 2009년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00억원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알선비로 10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구속기소됐다.

여권에서는 2011년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건이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는 점을 토대로 '뵈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사건 조사 후 4년이 지난 2015년에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됐다. 당시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