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꼽은 '위드 코로나' 3요소…내년 1분기 완료 전망
의료 대응 체계 확충·부스터샷·먹는 치료제"확산세는 미리 예측했지만, 위중증 환자 빠른 증가는 빗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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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강승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체계 확충과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이를 통해 이른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의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이 같은 요소들의 완료시점을 종합하면, 지금보다 편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이 가능한 시점은 빠르면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KBS 1TV에서 생방송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사실 확진자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때 미리 예상했던 수치"라며 "정부는 5000명, 혹은 1만명까지도 확진자가 늘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은 예측에서 빗나갔다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 병상체계가 조금 빠듯한 것은 조금 염려된다"며 "현재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인력을 확충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백신효과의 낮은 지속력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기본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에게 추가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효과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 그리고 기저질환자 중 접종완료 4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현재 추가접종을 실시 중이다. 50대와 경찰·군인 등 우선접종 직업군은 5개월 간격을 뒀고, 면역 저하자와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은 2개월로 설정했다. 일반 성인에 대해서도 추가접종을 검토 중이다. 이들의 접종간격도 4~5개월로 결정된다면, 내년 3월말이면 국민 대다수가 추가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외 후속 대응으로 반드시 필요한 먹는 치료제에 대해 해외 제약사들과 4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치료제를 (전세계) 세 번째로 개발했고 먹는 치료제도 11개 회사가 개발 중"이라면서 "해외에선 먹는 치료제 2개가 개발됐고, 국산 치료제가 나오기 전이라도 내년 2월에는 들여올 계획이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1분기가 끝무렵에는 이러한 안정적인 위드 코로나 시행을 위한 요소들이 어느정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때까지라도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될 경우, 현재 시행 중인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를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 그때는 부득이하게 비상조치를 취하거나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부분을 잠시 멈추거나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조치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며 국민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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