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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 판본 가운데 70인역이라는 게 있다. 그 70인역에 지혜서라는 책이 있다. 개신교에선 다루지 않고 천주교에선 제2경전으로 인정한다. 오늘은 지혜서의 내용 가운데 일부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는 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저는 종교가 없지만 각기 다른 경전들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을 때가 많다. 오늘도 그렇다. 전두환씨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흉터와 사연으로 다져진 한국 현대사라는 이름의 구릉 위, 요절한 젊은 의인들의 안식을 바라며 오늘 하루 문득문득 치밀어 올랐던 성기고 낯선 마음들을 가지런히 정돈해본다"고 덧붙였다.
전두환씨는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부인 이순자씨만 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정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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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