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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전날(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FIU(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FIU는 자금세탁 방지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확립한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위상을 확고히 확립했다"며 "대내적으로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상자산, 핀테크, P2P금융 등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자금세탁 방식도 고도화되고 채널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변화에 대응하고 테러자금조달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해나가기 위해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상자산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검사·감독 측면에서는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 가상자산사업자 등 신규 업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아울러 심사분석 측면에서는 다양한 신기술 금융상품의 등장, 비대면 거래 확대로 고도화된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분석기법 다각화 등 심사분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금융회사의 창구 일선에서 시작된다"며 "창구 담당자가 수행하는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가 모여 심사분석 데이터베이스의 중요한 정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자발적 협조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핵심 요소임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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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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