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이날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내놓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펑솨이가 영상통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펑솨이의 안전 여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내놓라고 중국 정부를 압박했다. 펑솨이는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 대한 미투(Me too) 폭로 후 실종설이 제기된 바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EU 외교부 대변인 나빌라 마스랄리는 이날 "펑솨이 사건에 대한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정부가 그녀의 안전과 행방에 대해 검증 가능한 증거를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다. 


아울러 EU는 내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24회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라인하르트 부에티코퍼 유럽의회 독일의원은 "중국은 펑솨이의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EU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해야하는 이유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은 파견하되 공식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유럽연합 의회는 지난 7월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폐간되자 베이징올림픽 참석을 거부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미국과 국제연합(UN) 또한 펑솨이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


펑솨이는 지난 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영상 통화를 했으나 중국 당국의 강요에 의한 연출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