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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프랑스 칼레 앞바다에서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가 침몰해 최소 27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고무보트가 칼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영불 해협 사고 가운데 가장 비극적이라고 전했다.
이 고무보트에는 50명의 난민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합동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영국 해협에서 난민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난민 밀수업자들을 아무리 비난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썼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역시 "해협의 참사는 비극적이다. (난민들의) 고통을 악용하는 밀수업자들로부터 희생된 이들을 위해 애도한다"면서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해협을 건너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 밀수업자들은 계속해서 이들을 속이고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려 살인을 저지르고 빠져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긴급안보회의를 마친 뒤 "난민들이 해상에서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충격과 섬뜩함,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PA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만5700명 이상이 고무보트 등을 타고 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배 급증한 수치다.
최근 영불해협을 가로질러 영국으로 넘어오는 이민자 수가 급증하자 영국은 프랑스에 감시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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