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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400만달러에 계약한 쓰쓰고 요시토모가 강팀으로 이적하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2년 계약을 거절했다.
쓰쓰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와 1년 4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LA 다저스에서 방출 수모를 겪었던 쓰쓰고는 피츠버그 이적 후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피츠버그 소속으로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8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기록했다. 이후 수많은 제의를 받았으나 1년 더 피츠버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피츠버그는 쓰쓰고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쓰쓰고는 계약기간 1년을 희망했다. 보통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다년 계약을 선호하는 것과 반대되는 선택이다.
이에 대해 쓰쓰고의 에이전트는 29일 "쓰쓰고가 바랐던 조건은 주전으로 매일 경기를 뛸 수 있는 팀과 1년 계약을 맺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피츠버그를 포함 5개 구단이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피츠버그는 쓰쓰고에게 주전 1루수를 보장하면서 계약에 합의할 수 있었다.
쓰쓰고의 에이전트는 "쓰쓰고가 올 시즌 막판 펼쳤던 활약상을 내년엔 시즌 내내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입증하길 원했다"며 "그렇게 해낸다면 내년 시즌 종료 후 그의 연봉은 3~4배로 껑충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강팀으로 이적이 용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야후재팬의 기쿠치 게이고 칼럼니스트는 "피츠버그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팀으로 한 시즌 만에 강팀으로 바뀔 수 없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승을 꿈꾼다. 쓰쓰고의 본심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쓰쓰고가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시즌 후 강팀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으로 영입 제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즌 중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전력을 강화하려는 강팀으로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며 "다년 계약보다 1년 계약으로 다시 FA가 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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