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30일(한국시각)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우즈. /사진=로이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처음으로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우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그는 "다리 상태만 괜찮다면 다양한 골프 대회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산에 오르고 정상을 밟는 일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골프선수로 복귀는 가능하지만 다시 우승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낸 셈이다.


그는 "필드에 복귀해도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힘들다"며 "1년에 몇몇 대회를 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것이 현실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즈가 인터뷰에 임한 것은 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약 9개월만에 처음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는 정강이뼈에 철심을 박고 발과 발목뼈는 핀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을 했다. 우즈는 "사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50%였다"며 "오른쪽 다리 없이 병원에서 나올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우즈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은 채 퇴원했다. 계속해서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대회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곧 모습을 드러내 골프 팬들에게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