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수가 5000명대 초반에 이르고 남아공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 대원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대원제약의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에 예방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일 대원제약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700원(4.73%) 상승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달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티지페논정’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을 했거나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면, 2차로는 코로나19 예방 기능까지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티지페논은 항바이러스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닌,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했을 경우 감염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은 작년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한다는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 생명공학센터와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의 발표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올해 8월에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버밍엄 대학과 킬 대학, 이탈리아 산 라파엘레 과학 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개발된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캡슐 제형인 오리지널 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정제화에 성공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현재 대원제약은 기존 약을 다른 질환에도 적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을 통해 티지페논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