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은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이 맡은 행사장에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교보타워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그는 해당 자리에서 민주당에 합류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과거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역임하며 인연을 맺었다. 박 의원 측은 “김 전 위원장은 과거 인연이 있어 격려 차원에서 오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이 국민의힘 당내 갈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한테 그런 거 물어보지 말라”며 “나는 전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일정을 취소하고 부산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는 김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으나 초기 영입이 불발됐다. 현재 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활동을 시작했다. 윤 후보 측은 김 전 위원장의 합류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전권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인 ‘3김 체제’(김종인‧김병준‧김한길)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