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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는 운용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사모 신기술조합 등과 사모펀드의 규제차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국내 자산운용산업은 1970년 당시 한국투자개발공사의 1억원 규모 투자신탁에서 시작해 펀드 설정액 800조원, 운용사 345개사에 이르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그 과정에서 몇 번의 성장통도 겪었는데 멀리 보면 소위 '3 투신 사태'가 있었고 최근에는 '사모펀드 사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일부 금융회사 등 시장참여자들의 과도한 탐욕, 은행 등의 신용을 이용한 무분별한 창구판매, 소비자보호에 취약한 금융회사 내부통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고 평했다.
앞으로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정 원장은 강조했다.
우선 정 원장은 "위기상황에서 '회복 탄력성(Resilience)'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금리, 자산가격 등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활용하는 등 잠재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는 운용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사모 신기술조합 등과 사모펀드의 규제차익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공모펀드나 일반투자자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면밀하게 살핀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는 사전에 취약요인을 파악해 운용사가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펀드 설정, 판매, 운용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상시감독체계를 구축하고 IT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상시감시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 원장은 "공모펀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펀드 투자자 저변 확대를 도모하겠다"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모상품들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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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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