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자회사 대표로 1970년대생 젊은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그룹 내 팀장 중 한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헬스케어 자회사 초대대표에 디지털혁신그룹 내 팀장으로 근무하는 1970년대생 부장급을 선임할 예정이다. 아직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력한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신임 대표 선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자회사 본인가 신청서를 지난 11월 마지막 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자회사 사명은 ‘신한큐브온’으로 이르면 12월 둘째주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신한라이프 내부적으로 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통합 법인 출범 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직속 디지털혁신그룹 내 헬스케어사업팀을 만들고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큐브온을 통해 구독경제 방식으로 헬스케어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월이용료를 내면 헬스 트레이너에게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용자 노력 여부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나 바우처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헬스케어와 보험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또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설계하거나 보험료를 책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현재 본업인 보험사업에서 성장정체를 겪고 있어 새 성장동력이 절실하다. 

신한라이프의 2021년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5조5299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란 보험회사가 일정 기간에 고객들로부터 받아들인 보험료로, 수입보험료가 줄어든 것은 일반 기업이라면 매출이 줄어든 것과 같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뒤 첫 신한라이프 실적이었는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국내 보험시장은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성장성이 낮아지고 있다. 반면 헬스케어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보험사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처음부터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를 최대한 끌어들여 규모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도 당장 수익성 확보보다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우라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이 2019년 100조 원에서 2026년 6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