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 교수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지문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 교수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교수존'을 선언해 화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지난 7일 'No Professor Zone'(노교수존)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부산 소재 대학교 인근 술집에서 작성한 공지문이다. 해당 공지문을 찍은 사진은 1만6000번 넘게 리트윗됐다.


해당 공지문에는 "대단히 죄송하다.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대학교 정규직 교수님들은 출입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 입장하신다면 절대 스스로 큰소리로 신분을 밝히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술집 사장인 A씨에 따르면 술집을 찾은 교수 중 '진상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장 내에서 큰소리로 자신들이 교수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트위터에 올라온 부산 한 술집의 '노교수존' 공지문. /사진= 트위터 캡처
해당 공지문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어떤 차별도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흔들리게 하는 차별이다" "대찬성이다" "교수들이 있으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얘기를 할 수 있겠냐" 등 '노교수존'을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명백한 차별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는 "어떤 이유에서든 차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 "교수는 손님 아니냐" 등 부정적인 댓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