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노드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폐쇄를 대 러시아 제재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비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이 '노드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폐쇄를 언급하며 러시아에 경고장을 날렸다. '노드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독일로 매년 550억㎥의 천연가스를 보낼 수 있는 1200㎞ 길이의 송유관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가 흐르는 것을 보고 싶다면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노드스트림2 가스관(왼쪽)과 지난 1월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메클렌부르크만에서 노드스트림2 가스관을 설치하는 부설선. /사진=로이터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독일 (기민당) 정부는 물론 새 독일 (사민당) 정부와도 논의해 왔다"며 '노드스트림2' 차단이 대 러시아 제재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실제로 FT는 '노드스트림2' 차단이 미국의 제재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미 당국은 러시아 화폐인 루블과 달러 환전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 상원은 '노드스트림2' 가스관과 관련된 제재를 내년 국방수권법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