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외국인 신도들이 1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청 앞 운동장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5명 늘어 총 9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5명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감염자는 전날 56명에서 67명으로 11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에서 4명 증가한 27명이다. 이들의 출발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2명, 영국 1명, 러시아 1명이다.


방대본은 추가 확인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5명과 선행 확진자와의 역학적 관계를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확인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의심자 대부분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인천 교회의 목사 부부(1~2번)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감염이 '4번 환자→5~7번 환자→교회 교인들(현재 감염 확정 또는 의심)'로 전파됐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사실상 또다른 교인의 가족·지인(확정 또는 의심) 등 5~6차 감염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교회 소속이면서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1~2번)와 이들 부부를 공항에 마중나간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4번)을 기점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우즈벡 30대 남성(4번)은 지난달 24일 목사 부부의 이동을 도운 뒤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 동안 직장생활을 했고 7번 환자(지인)를 만났다.

4번 환자의 아내(5번)와 장모(6번), 지인(7번)은 지난달 28일 교회가 개최한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후 이 교회 교인과 가족, 지인들이 연달아 코로나19 오미크론에 확진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교회 방문자이자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3명도 지난 7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돼 대학가를 통한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이외에 7번 환자와 식당에서 접촉한 식당 주인과 7번 환자의 가족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전날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는 12명이었다. 이중 8명은 인천교회와 관련됐고, 4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4명의 해외유입 사례중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 남성(80번 감염자)과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이들은 80번 감염자의 동거가족(4명), 전라북도의 한 어린이집(22명), 가족모임 참석자(6명), 전라남도 어린이집(7명)으로 추산된다. 방역당국은 80번 감염자가 입국 후 전북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동거가족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80번 감염자가 전북, 서울, 전남에서 거주하는 가족들과 지난 4일~5일 서울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퍼졌다고 한다. 현재 방역당국은 전북, 서울, 전남 등 지역사회와 관련한 사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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