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4일 첫 재판을 받는다. 사진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회사 내부 호재정보 유출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14일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회장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 전문 시세조종꾼(선수)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주식수급, 회사 내부 호재정보 유출 등 방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대량매수세를 형성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이 같은 방법으로 약 8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주가 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혐의를 받은 김모씨 등 3명은 지난달 19일 첫 재판을 받았다. 이들의 첫 재판이 열린 후 권 회장이 기소되면서 두 사건은 병합됐고 이들은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