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등 G7 외교·개발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인사 파견을 금하는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망설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영미권 주요 5개국이 중국 정부의 인권 문제를 우려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해 동참할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이에 대해 복수의 EU 회원국 외교부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관련해 EU 차원에서 공통된 접근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사리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부 장관은 EU 외교부 장관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이나 이번 주 내로 올림픽 관련 해법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하계·동계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보이콧 불참을 공식화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역시 "EU 입장을 매우 지지한다"면서도 보이콧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알렉산더 샬렌베르그 오스트리아 외교부 장관은 "우리는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올림픽이 인위적으로 정치적 행사가 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헝가리 역시 보이콧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망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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