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서울에서 주간 학생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지하보도까지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서울에서 주간 학생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교육청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총 2124명으로 전주(1450명) 대비 674명(46.5%)이 증가했다.  


신규 교직원 확진자를 포함해 분석한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감염'이 864명(37.1%)으로 가장 많았다. '교내감염'이 568명(24.4%)으로 뒤를 이었으며 '교외감염'은 230명(9.8%)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668명(28.7%)이 있었다.

교내감염 학생 확진자는 513명으로 전주(363명) 대비 150명 증가했다. 지난 9일 교내감염으로 하루에 학생 확진자가 515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확진자가 1141명(5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526명(24.8%) 고등학생 238명(11.2%) 유치원생 169명(8.0%) 특수학교 31명(1.5%) 순이었다.

최근 4주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 흐름을 보면 11월 3주 928명에서 1075명(11월 4주)→1435명(12월 1주)→2074명(12월 2주)으로 매주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까지 누적 서울 학생 확진자는 총 1만6317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해당 연령대의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이 간담회와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어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12일) 정오까지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미접종 설문참여자 29만23명 중 28.9%(8만3928명)만 접종을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6학년~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만 12~17세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학교단위 접종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미접종 설문참여자 중 학교단위 접종을 희망하지 않거나 개별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1.1%(20만6095명)였다.

전체 만 12~17세 미접종 추계인구를 놓고 보면 학교단위 접종 희망자 비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만 12~17세 백신 미접종 추계인구는 총 122만130명으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희망자 비율은 6.9%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접종 추계인구에는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며 "전체 미접종 학생 대비 비율로 보기는 어렵고 순수하게 인구 대비로 뽑은 산술적 비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13일부터 2주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운영하고 희망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학교 단위 접종은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역별로 접종 세부방안을 확정하는 시간을 고려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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