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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출석 의무가 없어 권 회장은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권 회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다투는 취지"라며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 다음 기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과 함께 기소된 관련자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해 1월20일에 첫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2회 공판기일인 다음해 2월4일부터는 매주 재판을 열기로 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23일부터 2012년 12월7일까지 전문 시세조종꾼(선수)과 공모해 회사 내부 호재정보 유출과 인위적인 대량 매수세 형성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권 회장은 91명의 157개 계좌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대상으로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 이상매매 주문을 7804회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 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혐의를 받은 김모씨 등 3명은 지난달 19일 첫 재판을 받았다. 김씨 등 3명의 첫 재판이 열린 후 권 회장과 사건 관계자들이 추가 기소되고 사건이 병합되면서 이들은 모두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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