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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14일 오후 5시19분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발생 위치는 북위 33.09도, 동경 126.16도이며 발생 깊이는 17㎞다.

제주지역의 예상 진도는 '최대진도 5', 전남은 '최대진도 3', 경남과 광주, 전북은 '최대진도 2'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5.3으로 관측했다가, 규모 4.9로 하향 조정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1978년부터 현재까지 이번 지진의 진앙반경 50㎞ 이내에는 총 31번의 지진이 있었다.

소방청은 이날 "제주 앞바다 지진 관련 현재까지 감지신고는 전국적으로 119에 많이 접수됐으나 피해신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제주를 여행중인 남모씨(28·여)는 "금오름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땅이 갑자기 흔들리고 새가 다 날아가 너무 놀랐다"며 "한라산이 폭발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제주시 일도2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도 "안방 창문이 갑자기 엄청 큰 소리로 진동해 깜짝 놀랐다"며 "직접 지진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는 한 10초 가량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 1위에 해당한다. 올해에는 총 65번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이전까지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지난 2017년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규모 5.4의 지진이었고, 한 해 전인 2016년에는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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