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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석준을 구속송치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이석준을 면담하고 심리검사할 예정이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오후 2시56분쯤 송파구 한 빌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A씨 모친이 숨졌으며 동생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지난 11일 이석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석준은 경찰 조사에서 본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주방용 흉기 등을 사전에 준비한 점을 들며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가 본인을 성폭력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이후 이에 앙심을 품어 보복살인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 강간 등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에는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진행한 뒤 "논의 결과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를 찾아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및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이석준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석준에게 의뢰를 받고 A씨 가족이 살고 있던 서울 자택 주소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 B씨도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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