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김의겸 의원(열린민주당·비례)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9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발언을 하는 김 대변인.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YTN 기자에게 한 발언을 소개한 김의겸 의원(열린민주당·비례)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전 국민이 듣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김씨와 YTN의 인터뷰에서 해당 언론사가 보도하지 않은 부분을 전달했다”며 “김씨가 말했다고 주장한 ‘기자님은 털면 안 털릴 줄 아느냐’는 발언은 김 의원 본인이 직접 확인하지 않은 루머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YTN은 (김씨 발언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고 뉴스를 보도한 기자가 직접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며 “모든 국민이 보는 방송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말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쟁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금도를 넘어선 발언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입장정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씨가 YTN 기자에게 “당신도 털면 안 나오는 줄 아는가”라며 “김씨가 YTN 통화 내용에서 감정적 기복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