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부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새해까지 모든 리그 일정을 '셧다운'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EPL 뱃지로 기사와 무관함.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들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새해까지 리그를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한국시각) 미국 ESPN에 따르면 일부 EPL 구단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새해까지 모든 일정을 '셧다운'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년 1월8~9일에 열릴 잉글랜드 리그컵(FA컵) 3라운드까지 모든 일정을 멈추고 다음해 1월15일 리그 일정을 통해 재개하자는 것이다.


현재 EPL 각 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리버풀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뉴캐슬전에 결장한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전했다. 첼시FC 역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한 선수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에버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리그 경기들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1-22시즌 EPL 17라운드 토트넘-레스터 경기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킥오프를 불과 6시간 앞두고 연기 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연기된 경기는 이달에만 총 9경기에 달한다.


감독들은 선수를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선수·감독·코치들은 모두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만 이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더 많은 선수들이 뛰면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SPN은 "EPL 사무국이 '셧다운'을 결정할 경우 중계방송 일정 중단과 이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