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에 따라 서울시가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에 따라 서울시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 시내버스·마을버스는 오는 18일부터, 지하철은 같은달 24일부터 가능한 노선부터 단계적 시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조치에 따라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20% 감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밤 10시부터 야간시간대 운행을 줄인다. 종료 시점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시기·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버스는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운행을 줄인다. 전체 573개 노선을 대상으로 1일 운행횟수는 4895회에서 980회 감축한 3915회를 운행한다. 서울시는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충분한 사전 안내 및 준비 과정을 거친 뒤 24일 밤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가능 노선부터 1~9호선을 중심으로 단계별 확대해 운행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상이하다. 1일 운행횟수 161회에서 약 33회 감축한 128회를 운행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감축운행과 관련해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심야시간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주요 혼잡지역인 강남역, 홍대입구, 이태원 등을 경유하는 올빼미 버스 3개 노선을 한시적으로 신설·운행하고 있다. 기존 노선에도 차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 운행 중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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