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브룩스. 2021.4.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 8월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전자담배를 구입해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애런 브룩스(31·미국)가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광주에 눈이 내리는 영상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 자녀의 사진을 올리며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겨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사실도 밝혔다.


브룩스는 2020 도쿄 올림픽이 폐막하고 KBO리그 후반기를 앞둔 시점에서 KIA에서 방출돼 한국을 떠난 줄 알았으나 재판 때문에 출국 금지 조치돼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주문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고, 이에 세관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에 KIA 구단은 브룩스를 퇴출시키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브룩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으나 출국 금지에 따라 미국으로 떠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도 마이너리그 방출 명단에 브룩스의 이름을 올렸다.

검찰에 기소된 브룩스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뒤에 한국을 떠날 수 있다.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양귀비와 대마를 재배·매수·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브룩스는 지난해부터 2시즌 동안 KIA에서 뛰었으며 KBO리그 통산 36경기(229⅓이닝) 14승 9패 185탈삼진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계약 규모는 120만달러(연봉 10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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