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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손해보험과 V리그 1위에 올라 있는 대한항공의 감독들이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 우리의 색깔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KB손해보험은 19일 오후 2시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28(9승6패)로 2위에 위치한 KB손보는 이 경기를 통해 7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에 3-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한 KB손보는 이후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 기록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선 후인정 감독의 표정에서는 '잘 나가는 팀'다운 여유가 느껴졌다. 후 감독은 "연승 기간 동안 리시브가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연결이 잘 되고 공격에서도 좋은 볼이 나오고 있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연승을 하다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코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면 어떤 팀과의 대결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B손보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다.
지난 시즌 '말리 특급'으로 V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케이타는 한국 무대 2번째 시즌을 맞아 기량이 물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레프트 김정호와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 등 국내 선수들도 팀의 연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후 감독은 "케이타와 함께 국내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다. 특히 황택의 역할도 크다"며 "어느 팀이든 세터가 가지는 부담이 큰데 (황)택의가 케이타에게 잘 맞춰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리그 선두 원정팀 대한항공(9승7패·승점 28)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위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6연승을 달리는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 우리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대한항공은 '데이트 폭행 논란'을 겪었던 정지석의 징계 복귀 이후 우리카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OK금융그룹전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이 좋았다"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늘의 경기에만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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