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가 지난 15일 제안한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 철수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은 람브레히트 장관. /사진=로이터
독일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의 제안을 거절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긴장 해결을 위해 폴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의 철수를 요구했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강한 억지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NATO 회원국들에 지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NATO 회원국들에 지시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NATO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리투아니아 루클라 지역에 연합군을 배치했다. 이 지역 연합군은 독일이 이끌고 있다. 550여명의 독일군이 현지에 주둔하고 있다.

미국도 러시아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7일 "모든 국가는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와 외교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유럽 안보의 주축이 되는 핵심 원칙에 대해선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