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 사진=김노향 기자
서울 강남구의 대표 노후 단지이자 재건축 대상인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간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제출한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소유주 모임은 지난 20일 강남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소유주 4820명 가운데 1480명이 동의서를 제출, 주민 동의율은 최소 신청 기준인 30%(1446명)를 넘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의 대단지다. 2002년 말 재건축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2010년 안전진단을 조건부(D등급) 통과했지만 20년 가까이 추진위 단계에서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조합과 함께 정비안을 수립하고 시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통상 5년가량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단축할 수 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10일 재건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신임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