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가 민정수석" 김진국 아들 논란에…박범계 "김 수석 투명"
김 수석 아들, 입사지원하며 "아버지 민정수석이니 도움드리겠다"
'투명하면 책임져랴', '치료필요한 아들이 있을뿐' 댓글서도 공방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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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써낸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SNS를 통해 김 수석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수석 아들과 관련한 기사를 포스팅 하며 "제가 이 기사를 포스팅 하는 이유는 김 민정수석은 투명하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BC 보도에 따르면 김 수석의 아들 김모씨(31)는 한 컨설팅회사에 제출한 입사지원서 '성장과정' 칸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라고 한 문장만 적어 제출했다. '학창시절' 칸에는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적었고 '성격의 장단점' 칸에는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했다. '경력사항' 칸에는 "한 번 믿어보시라, 저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썼다.
김씨는 그러면서 "제가 이곳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소개글을 맺었다. 지원분야는 금융 영업, 희망 연봉은 3500만~4000만원으로 적었다. 김씨는 기업체 다섯 곳에 동일한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이들 기업들은 모두 김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씨는 이력서에 '2018년 3월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용인대를 졸업하지 못하고 다른 대학으로 옮겼다가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이력서들을 모두 회수했고 면접도 보지 않았다고 MBC에 해명했다. 이후 제대로 된 이력서를 제출하고 한 IT 회사에 취업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미쳤었나 보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진짜 죄송하다. 너무 취직을 하고 싶어서…"라고도 말했다.
김 수석은 "아들이 불안과 강박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며 "있을 수 없는 일로 변명의 여지가 없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 장관이 김 수석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히자, 댓글에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박 장관의 글에는 '사퇴해야한다. 다른 직책도 아니라 민정수석이다', '뭐가 투명하는 것이냐. 뉴스보고 어이가 없었다'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또 '확신만 가지면 끝이냐', '투명하면 책임을 지셔야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치료가 필요한 아들이 있을 뿐', '요즘 젊은 친구들 구직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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