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KB국민카드가 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을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10여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은 연내 희망퇴직 실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내년 인력조정 규모가 올해보다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포함하면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달 말 발표될 카드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이 수수료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카드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라 카드사는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를 결정한다. 가맹점 수수료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 연이어 13번 인하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수수료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지난 9월 카드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영세상인들의 카드수수료에 대한 실질적 부담효과가 0%인 상황에서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것은 카드 노동자들에 대한 인건비 축소와 투자 억제,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규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력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한빛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