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는 김 처장. /사진=뉴스1
지난 21일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1처장은 당초 대장동 관련 업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업자 모집 공모안이 확정된 직후 업무가 이관돼 대장동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 지휘해 관련 내용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구속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건설사 리모델링 관련 부서 간부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본인은 유 전 본부장과의 인연은 그 때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지침서 작성 단계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모지침이 확정된 이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로만 구성된 대장동 사업자 선정 1차 내부 평가와 내·외부 인사가 참여한 2차 평가에서 위원을 맡아 검찰과 경찰로부터 수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화천대유가 참여한 시행사 ‘성남의뜰’에서는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관련 의혹이 제기됐을 때 뉴스1을 통해 “실무적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은 일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