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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남아공 과학산업연구협의회(CSIR)의 리드완 술리만 선임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정점을 지났다"며 "델타 변이 확산 추이와 비교해볼 때 절반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남아공 전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확연한 감소세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발표한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현지에서 보고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0.8% 감소했다. 지난 16일 대략 2만7000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뒤 21일 약 1만5000명으로 급감했다.
AP통신은 일일 확진자 집계가 검사 건수, 보고 지연 등의 변동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남아공의 눈에 띄는 확진자 감소세는 오미크론 감염이 맹렬한 증가세 이후 급감할 수도 있다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과 입원율도 델타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지난 10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오미크론 감염 환자 입원율을 조사한 결과 같은 기간 다른 변이 감염자보다 약 80% 낮았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오미크론 감염 입원자들의 중증 진행률도 지난 4~11월 델타 감염 입원자 대비 약 70% 적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오미크론 감염 입원자들의 중증 진행률도 지난 4~11월 델타 감염 입원자 대비 약 70% 적었다고 발표했다.
셰릴 코헨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해 "오미크론 위험도가 기존 다른 변이 대비 낮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감염자수는 더 많지만 입원·사망 확률은 훨씬 적다는 기존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미크론의 특성에 대해선 성급히 단정 지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英연구진 "오미크론 입원율 델타보다 낮아… 파우치 "미국도 관련 연구 필요"
영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입원율이 델타 감염보다 40~45%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인된 국내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감염자보다 입원 위험이 감소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단순 병원 방문 확률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감염자 대비 20~25% 낮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델타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NIAID)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위의 두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인지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아공 사례는 델타에 비해 중증화 비율이 낮고 입원기간이 짧으며 산소치료의 필요성도 적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어제 스코틀랜드에서 나온 연구결과도 남아공의 데이터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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