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2022년 초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동양생명 종로 사옥./사진=동양생명

매각설에 휩싸인 동양생명이 내년 초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힌 가운데 임시주총을 여는 배경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날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했다. 기준일은 2022년 1월 6일이다. 임시주총 개최일은 미정이며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7월 중국보험보장기금과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가 보유하고 있는 다자보험 지분 98.78%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매각설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다자보험은 2019년 부실에 빠진 안방보험 자산을 이관하기 위해 중국 당국 주도로 설립된 회사다. 

중국보험보장기금(98.2%), 시노펙(0.55%), 상하이자동차(1.2%) 등 국유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자보험의 지난해 매출은 879억위안(약 15조5000억원)이며 순이익은 28억9700만위안(약 5121억원)이다. 동양생명보험의 최대 주주는 다자생명보험이다. 


비슷한 시기 동양생명도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매각설은 한층 탄력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말 동양생명은 "최대 주주에 확인한 결과 최대 주주의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 중이나 당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동양생명은 최근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시주총 개최 이유에 관해 공개할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매각은 확실히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