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 미 대선에 출마할 시 자신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A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자로부터 "재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건강하다면 다시 뛰고 싶다"면서도 "내 삶에 지속적으로 개입해온 운명에 (출마 여부를)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을 펼치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이다"라며 "지금 당신은 나를 자극하고 있다"는 말로 강력한 재선 의지를 다졌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출마할 경우) 내 출마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몇몇 미 여론조사 전문기관들과 매체들은 이미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미 공영 라디오 매체 NPR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매리스트대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격돌할 시 각각 46%와 45%의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달 16~22일 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