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을 "실수"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3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인다고 해서 중국이 세계적인 경쟁자로 부상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후 영국과 호주, 캐나다가 동참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참석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국가들을 비난하며 올림픽을 정치화려는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올림픽 개막에 맞춰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서기 위해 중국 등이 참여하는 상하이협력기구와의 군사 협력을 넓히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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