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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예로부터 호랑이는 산군·산왕·산신으로 불리며 신앙의 대상이 됐고 잡귀와 액을 쫓아내는 동물로 여겨졌다. 힘이 넘치고 왕초 기질이 있는 호랑이띠는 속임수와 거리가 멀고 정열적이면서 정직하다. 솔직하면서도 낙천적인 기질로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과감히 도전한다. 성격이 급하고 감상적인 추억에도 빠지지만 모험과 명예욕이 강해 놀라울 정도의 일도 해낸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하고 각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한층 가중되고 있음에도 2022년 새해, 호랑이띠 경영인들이 보여줄 리더십에 기대감이 더 커지는 이유다. ‘흑호의 해’ 임인년에 맹활약할 호랑이띠 경영인의 면면을 살펴봤다.
한 부회장은 DX부문장으로서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그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확산과 초연결시대의 도래로 가전과 스마트폰, IT 기술의 유기적인 연동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시너지 창출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에서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해 호평을 얻은 ‘비스포크’를 스마트폰으로 확대한 사례처럼 가전과 IT의 새로운 융합 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회장도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글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DX부문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여야 한다”면서 “‘원 삼성(One Samsung)’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그 삶의 여정에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도 재점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한 부회장 직속의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및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 부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현지업체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사업혁신팀은 앞으로 현지에서의 마케팅을 비롯한 혁신전략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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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