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 강 위를 지나던 여객선에 2021년 12월24일 화재가 발생한 모습.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 수는 37명이지만, 여객선에 500명 정도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만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방글라데시 남부 강에서 여객선 화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24일 BBC 등이 현지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무렵 승객 약 500명을 태우고 수도 다카에서 남부 바르구나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희생자 중 일부는 화재 발생 당시 물에 뛰어들었다 익사한 채 발견됐고, 다른 승객 중 상당수는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불은 엔진룸에서 시작됐고, 삽시간에 수간다 강을 따라 이동하던 선박 전체로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존한 승객 중 한 할머니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화재 발생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며 "함께 있던 아홉 살짜리 손자는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어떻게 된 지 모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 강 위를 지나던 여객선에 2021년 12월24일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3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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