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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33)이 친정팀에 돌아오면서 '신인왕' 이의리(19)의 성장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IA는 24일 양현종과 4년 최대 총액 10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장액은 55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25억원)이고 옵션은 48억원이다.
올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KIA는 앞서 나성범 영입에 이어 양현종까지 품으면서 공수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양현종은 KIA가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KBO리그 최고로 인정받은 투수다. 2007년부터 프로에 뛰어든 양현종은 통산 425경기에 등판 147승 95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3 1673탈삼진의 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하기 전까지 2014년부터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이런 양현종의 가세로 2021시즌 불안했던 KIA의 마운드는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2021시즌 평균자책점이 4.89에 그치면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또한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04로 전체 8위, 선발 승리는 31승으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최하위에 그쳤다.
또한 양현종이 합류하면서 KIA의 어린 투수들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KIA는 물론 한국 야구가 주목하는 이의리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의리는 '제2의 양현종'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이의리는 이에 부응했다. 올해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1년차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차며 KIA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단순히 자리만 차지한 것이 아니다. 이의리는 19경기에 등판, 당당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해 KBO리그 최고의 신인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이의리는 지난 여름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돼 2경기에 선발 등판 호투, 큰 경기 경험도 얻었다.
하지만 내년에 만 20세가 되는 이의리는 아직 여러모로 경험이 부족하다. 특히 프로 2년차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안고 시즌에 임해야 한다. 그동안 프로 1년차 때 눈에 띄었던 선수들이 2년차부터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한 사례가 많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옆에서 조언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양현종의 KIA 복귀는 이의리에게 큰 힘이 된다. 특히 이의리는 학창시절부터 양현종을 동경한 만큼 효과는 배가 될 전망이다.
이의리 역시 올 시즌을 마친 뒤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다. 난 부족한 게 워낙 많다. 모든 부분에서 양현종 선배보다 좋을 수 없기에 많은 부분에서 다양하게 배우고 싶다"며 양현종과의 만남을 기대했었다. KIA 마운드의 현재와 미래가 2022 명가의 부활에 선봉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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