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결산] 오세훈 당선…'바로세우기 vs 박원순 지우기' 충돌
뉴스1 선정 2021년 서울시 5대 뉴스…지하철 파업위기
송현동에 공원·이건희 기증관 조성…자율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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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올해 서울시의 가장 큰 이슈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4·7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당선 이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서울런, 1인가구 지원, 서울형 헬스케어, 안심소득 등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임 고(故) 박원순 시장의 역점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박원순 지우기' 논란도 불거졌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완전 장악한 서울시의회와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3166명으로 정점을 찍은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서서히 감소세를 그리며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손실로 재정상황이 악화된 서울교통공사에서는 구조조정 바람이 불었다.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6개 광역자치단체 노조는 정부의 무임승차 손실보전을 요구하며 연대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이 전시되는 '이건희 기증관'과 함께 공원이 들어선다.
또 서울에서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개막한다. 지난 11월부터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강남, 청계천 등으로 확대된다.
다음은 뉴스1이 선정한 2021년 서울시 5대 뉴스다.
▲오세훈 당선…서울시 바로 세우기 vs 박원순 지우기 '정면 충돌'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돌아왔다.
오 시장은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명분으로 태양광, 사회주택, 마을공동체, 노들섬 사업 등 박 전 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해 잇단 감사를 벌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횡령 등 불법행위가 드러났다며 다수 업체를 고발·수사의뢰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관련 단체, 민주당 시의회, 민주당 구청장 등은 "확대 해석"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박원순 지우기' 논란도 제기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오 시장의 본격적인 공약 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도 서울시의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위기에 처했다.
▲서울 코로나 확진자 '폭증'…하루 최대 3000명 넘어
서울 방역 상황도 비상이다. 서울에서는 하루 최대 3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이후 확산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잠정 중단하면서 서울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2805→2720→2346명으로,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2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잇따른다.
▲서울 지하철 '파업 위기' 직전 노사 극적 타결…'국비보전' 요구 여전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 등 6개 지자체 지하철 노조는 지난 8월 정부의 무임승차 손실보전을 요구하며 연대 파업을 예고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코로나19로 영업 손실이 커진 데 이어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반발한 것.
파업을 하루 앞두고 지하철 노사가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 고비를 넘겼다. 지하철 노사는 이후에도 한 목소리로 국비 보전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건희 기증관' 송현동으로 낙점…'문화요충지'로 발전 기대
대한항공 소유 종로구 소재 '송현동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송현동 부지와 시유지인 옛 서울의료원(남측) 부지를 맞교환하는 3자 교환 방식의 매매·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LH가 대한항공 소유였던 송현동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면, 서울시가 시유지인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LH에 넘겨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 미술품 전시하는 '이건희 기증관'과 더불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경험을 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건희 기증관은 2027년 건립 예정으로 5대 고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과 연계한 '문화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내년 강남엔 무인 택시 달린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운행해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시키고 강남, 여의도, 마곡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해 자율차 거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강남 지역은 내년 초부터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한다. 청계천에서도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누비며 2023년에는 자율주행 노선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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